구역공과교재

구역모임 교재(2018년 6월 29일)

작성자
이영옥
작성일
2018-06-28 09:37
조회
1017
                                  복된 성도, 복된 나라 (6월 24일 주일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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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나눠요 복된 나라는 어떤 나라인지 서로 나눠봅시다.

함께 부르는 찬양 어둔 밤 마음에 잠겨 (찬송582장)

말씀 속으로 잠언 11: 10-11

좋은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요? 그 모습이 10에 나옵니다. 의인이 형통하면 성읍이 즐거워하고 악인이 패망하면 기뻐 외치느니라 한 마디로 정의로운 나라입니다. 의로운 통치자가 있어서 선행을 장려하고 잘 살 수 있게 하면 나라 안에 의인이 많아질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백성이 즐거워할 것입니다.

현재 우리는 대한민국이란 이름의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좋은 나라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이를 위해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나라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나라를 사랑하고, 나라를 위하여 기도해야 마땅합니다. 이것은 한경직 목사님께서 남겨주신 소중한 신앙의 유산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축복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11을 보십시오. 성읍은 정직한 자의 축복으로 인하여 진흥하고 악한 자의 입으로 말미암아 무너지느니라

자, 이처럼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나라를 사랑한다고 할 때 생각할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인들의 나라 사랑과 일반인들의 나라 사랑은 어떻게 같고 어떻게 다른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왜 나라를 사랑해야 하고 축복하며 기도해야 할까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과 감람원에 앉으셨습니다. 그 때 제자들은 매우 흥분되어 있었고, 기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그들은 한껏 부푼 기대를 가지고 질문했습니다. 사도행전 16입니다.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예수님의 대답은 그들의 기대를 무너뜨렸습니다. 사도행전 17을 보십시오.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즉 알 것 없다 하시며 그들에게 해야 할 일을 말씀하셨습니다. 사도행전 18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이게 무슨 말씀일까요?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 나라가 아니라 전혀 차원이 다른 나라, 하늘의 나라인 하나님의 나라를 이야기 하십니다. 예수님께는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가 목표였습니다.

예수님의 이러한 말씀은 우리의 애국에 매우 중요한 기준과 목표를 제공합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그의 유명한 『신의 도성, De Civitate Dei』에서 두 종류의 나라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하나는 땅의 나라, 사람의 나라요, 하나는 하늘의 나라,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두 나라는 너무도 다릅니다. 땅의 나라는 일시적이지만, 하늘의 나라는 영원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두 나라를 움직이는 동력입니다. 땅의 나라는 Amor Sui(자기 사랑)에 의해 움직입니다. 따라서 땅의 나라에서는 자기 욕심을 달성하기 위해 온갖 악행을 저지릅니다. 반면에 하나님의 나라는 Amor Dei(하나님 사랑)에 의해 움직입니다. 하나님 나라 백성들은 자기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 관심이 있습니다. 자기를 희생해서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자 힘씁니다.

여기서 우리는 그리스도인들의 애국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땅의 나라의 백성이기 이전에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조국을 사랑하고 축복하며 기도하고 국민의 의무를 다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어겨가면서까지 땅의 나라에 충성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땅의 나라의 법이 하나님의 뜻과 다르면, 순교를 각오하고서라도 하나님의 뜻을 따릅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뜻이 우선이요, 하나님의 나라가 우선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애국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의 애국입니다. 결코 우리의 애국이 국가이기주의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것은 단지 우리나라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대한민국은 하나님께 예배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섬길 수 있는 신앙의 자유가 있기에 대한민국을 위해 축복하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나라를 위해 축복하고 사랑하는 이유는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섬길 수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통일은 반드시 복음 통일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부정하는 공산세력, 주체사상에 의한 통일이어서는 결코 안 됩니다. 또 전쟁에 의한 통일이어서도 안 됩니다. 반드시 평화 통일이어야 하고, 자유 민주주의에 근거한 통일이어야 하고, 하나님을 자유롭게 경배하는 통일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세계를 향한 선교 국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반드시 복음으로 통일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잘 하게 되고, 머지않아 북한 땅에 세워진 교회들에서 예배하는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 나눔과 결단 >
  1.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나눠봅시다.
  2. 이 나라의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삶을 살아갈 것을 결단합시다.
< 기도 나눔 >
  1. 말씀을 통한 결단과 감사의 기도
  2. 주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게 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 함께 기도하기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