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공과교재

구역모임 교재(2018년 10월 19일)

작성자
이영옥
작성일
2018-10-18 10:01
조회
1011
                                   사무엘은 죽었지만 (10월 14일 주일설교)

                                                                                                                     1019

삶을 나눠요 한 주간 동안 이새가 아니라 하나님을 택한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함께 부르는 찬양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찬송445장)

말씀 속으로 사무엘상 25: 1

오늘 본문은 두 가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사무엘의 죽음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최고 지도자인 사무엘이 세상을 떠나 온 이스라엘이 슬픔 중에 장례를 했습니다. 본문 앞부분을 보십시오. 사무엘이 죽으매 온 이스라엘 무리가 모여 그를 두고 슬피 울며 라마 그의 집에서 그를 장사한지라 그런데 이 장례식에는 정작 가장 슬퍼해야 할 사람이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다윗이었습니다. 사울 왕에게 쫓기던 그는 사무엘의 죽음 소식을 알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여러 날이 지난 후에야 소식이 전해졌을 것입니다. 사무엘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을 때 다윗은 온 세상이 무너지는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가 왕이 되는 길은 쉽지 않았습니다. 사울 왕은 모든 권력을 장악하고 있었고, 사울 왕은 다윗을 질투했습니다. 다윗은 도망의 길에 오릅니다. 그 때 다윗의 머릿속에 떠오른 사람은 사무엘이었습니다. 그는 궁궐을 빠져나오자마자 사무엘에게로 갔고, 사무엘은 한 동안 다윗과 함께 했습니다. 그렇지만 다윗이 사무엘에게 피신한 사실이 사울 왕에게 제보되었고, 사울왕은 다윗을 잡기 위해 사람들을 데리고 사무엘에게로 갔습니다. 그러나 그는 다윗을 잡아가는 데 실패했습니다. 극적으로 목숨을 부지한 다윗은 그 곳에 있을 수 없어 모압 땅으로 망명하기도 하고, 다시 돌아온 후에는 십 황무지, 혹은 엔게디 황무지의 동굴 등으로 떠돌면서 고달픈 도망자의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그렇게 사무엘을 의지했는데 사무엘의 죽음 소식을 듣게 된 것입니다.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소식이었을 것입니다. 여기까지의 이야기가 본문의 첫 번째 단락입니다.

사무엘의 죽음 앞에서 슬퍼하는 것은 다윗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지금도 많은 이들이 사무엘이 떠나서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도 세상에는 부모, 자식, 배우자라는 사무엘, 평생 쌓은 재산이라는 사무엘, 명예라는 사무엘이 하루아침에 사라져 충격 속에 헤매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런 일을 당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것을 보여주는 것이 본문의 두 번째 단락입니다.

본문 후반부를 보세요. 다윗이 일어나 바란 광야로 내려 가니라 이 말씀은 정말 놀라운 교훈을 줍니다. 사무엘이 죽었지만, 다윗은 갈 길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 자신을 지탱하고 도와 중 사무엘이 없다는 사실도 그를 주저앉게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는 의연히 자신의 길을 갔습니다. 그가 간 곳은 <바란 광야>였습니다. 바란 광야는 시나이 반도 한 복판에 있는 메마르고 황량한 곳입니다. 바란 광야로 가는 길은 고난으로 이어졌고, 나중에는 블레셋으로 망명하는 길로 이어졌습니다. 눈물의 길이요, 포기하고 싶은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계속 자신의 길을 갔습니다. 정신적 지주와도 같던 사무엘이 죽었는데도, 어떻게 다윗은 의연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 그는 자신을 돕는 분은 따로 있음을 배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셨습니다. 다윗은 하나님 외에는 자신을 진정으로 도울 수 있는 분은 없음을 배우고 있었습니다.

언제부터 이 사실을 배우게 되었을까요? 아마도 사무엘이 와서 그에게 기름을 붓던 바로 그 날부터였을 것입니다. 다윗에게 기름을 부은 사무엘은 바로 떠났습니다. 1613절 마지막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무엘이 떠나서 라마로 가니라 사무엘은 기름을 부은 후 당장 다윗을 떠났습니다. 사무엘이 떠난 그 날부터 다윗은 함께 왕도를 걸어줄 분은 따로 있음을 알았을 것입니다. 그와 함께 왕도를 걸어주실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1613절 중간 부분이 결정적으로 중요합니다. 이 날 이후로 다윗이 하나님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그 날부터 하나님의 성령께서 다윗에게 임하셨습니다. 사무엘은 떠났지만. 하나님께서는 오셔서 함께 하셨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셨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다윗이 평생 배우던 이 교훈을 배우길 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절대 우리 곁을 떠나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많은 사무엘들은 죽지만, 하나님께서는 영원하십니다. 사무엘이 떠나는 충격적 일을 만나시더라도 일어나십시오.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다윗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만 바라보며 살았습니다. 시편 181입니다.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우리 모두 사무엘이 죽더라도 계속 달려가는 다윗의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 나눔과 결단 >
  1. 우리 인생의 사무엘들이 죽어 낙심했던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봅시다.
  2. 모든 순간에, 무슨 일이 있어도 하나님만 신뢰하는 성도가 됩시다.
< 기도 나눔 >
  1. 말씀을 통한 결단과 감사의 기도
  2. 오직 하나님만을 신뢰하겠다는 결단의 기도
< 함께 기도하기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