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공과교재

구역모임교재(2018년 11월 30일)

작성자
이영옥
작성일
2018-11-29 09:57
조회
930
                               기적에서 은혜로! (11월 25일 주일설교)

                                                                                                         1130

삶을 나눠요 하나님께 온전한 감사를 드린 경험을 나눠봅시다

함께 부르는 찬양 겸손히 주를 섬길 때 (찬송212장)

말씀 속으로 마태복음 11:20-30

본문은 예수님의 주요 활동 무대였던 벳새다, 고라신, 가버나움에 대한 예수님의 깊은 실망감을 보여줍니다. 이곳은 기적이 많이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기적을 통해 이 마을 사람들이 믿음이 좋아졌습니까? 아닙니다. 오히려 구원으로부터 멀어져 멸망에 가까워졌습니다. 이 모습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이들에게 실망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기적을 많이 경험한 이 마을들이 심판 날에 소돔, 두로와 시돈보다 더 비참한 곳이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기적은 기적일 뿐, 구원으로 인도하는 진정한 은혜는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원으로 인도하지 못하는 기적><구원으로 인도하는 참 은혜>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여기서 생각해야 할 주제가 떠오릅니다. 왜 많은 기적을 경험했는데도 구원에 이르지 못하는 것일까요? 한 마디로 말하면 교만해졌기 때문입니다. 23절을 다시 보시기 바랍니다.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기적을 경험한 사람이 교만해진다.>라는 것은 참 이상한 현상입니다. 주님과 우리 사이에서도 이런 일들이 일어납니다. 주님께서 기적을 베푸시면 영광 받으실 분은 당연히 주님이시고, 우리는 감사밖에는 할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주님을 무시하고, 영광을 사람이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이상한 일이 지금도 많이 있습니다. 교인이 늘어났다면 영광을 받으셔야 할 분은 그 교회에 복을 주신 주님이십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교인들이 교만해져서 마치 자신들이 교회를 부흥시킨 것처럼 자랑합니다. 그러면서 교인이 많은 교회에 다니는 것이 구원의 증거라도 되는 듯이 자랑합니다. 이것은 영적으로 병 들었다는 증거입니다. 결국 기적을 경험할수록 교만해져서 구원에서 멀어지고, 멸망에 떨어지는 이상한 일이 일어납니다. 바로 이게 <구원으로 인도하지 못하는 기적>입니다.

그렇다면 <구원으로 인도하는 참 은혜>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리를 점점 겸손하게 만들어 주님만을 더욱 철저히 의지하게 만드는 은혜입니다. 자신은 점점 작게 보이고, 주님이 점점 크게 보이게 하는 은혜입니다.

본문 후반부는 이런 사람을 보여줍니다. 25절입니다. 그 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여기서 이 진리가 어떤 사람들에게 나타났습니까?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이 아닌 어린 아이들에게 나타났습니다.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은 교만한 자들을 말합니다. 어린 아이들은 “주님, 저는 지혜도, 슬기도 없습니다. 저는 아무 것도 모르니,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엎드리는 겸손한 자를 말합니다. 진정한 구원의 진리는 겸손한 사람에게 나타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26-27절입니다.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 결국 구원의 은혜는 성자 예수님께서 원하는 자들에게만 주어집니다. 그리고 28절은 바로 그 겸손한 사람들을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이들은 주님의 품이 아니면 자신의 죄악의 짐, 인생의 짐을 해결해 주실 분이 없음을 깊이 깨닫고 주님 앞에 나와 엎드립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모든 삶을 주님께 맡깁니다. 주님께서 시키시는 모든 일에 순종합니다. 29절의 말씀과 같이 겸손한 사람들은 주님이 지우시는 멍에를 기쁨으로 메고 배웁니다. 30절에는 그 짐이 쉽고 가벼움을 알게 됩니다. 이게 주님만 따라 사는 행복입니다. 이것이 <구원으로 인도하는 참 은혜>입니다.

오늘은 절기상 <왕이신 그리스도 주일>입니다. 겸손하신 예수님의 모습과 우리의 교만한 모습을 비교해 보노라면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납니다. 천국은 겸손한 자들의 나라입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기적이 우리를 교만하게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기적을 아예 바라지 말아야 할까요? 아닙니다. 기적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그러나 겸손하십시오. 겸손하여 주님만 의지한다면 기적이 축복이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기적도 경험하고 그로 인해 구원에도 이르는 참 은혜를 얻게 되길 기원합니다.

< 나눔과 결단 >
  1. 우리에게 주신 구원으로 인도하는 참 은혜를 나누어봅시다.
  2.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볼 수 있는 우리가 될 수 있도록 결단합시다.
< 기도 나눔 >
  1. 말씀을 통한 결단과 감사의 기도
  2. 겸손하여 주님만 의지할 수 있도록
< 함께 기도하기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