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공과교재

구역모임 교재( 2018년 3월 2일)

작성자
이영옥
작성일
2018-02-28 14:16
조회
1076
                                        천국에서 큰 자(1) (2월 25일 주일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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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나눠요 지난 한 주간 묵상한 예수님의 고난에 대해 나누어 봅시다.

함께 부르는 찬양 겸손히 주를 섬길 때 (찬송212장)

말씀 속으로 마태복음 18:1-4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러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 위에서조차 <누가 크냐>고 논쟁을 벌인 제자들은 교만한 사람들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기 쉽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묵상해보면 그들의 질문은 놀라운 질문이었습니다. 그들은 <세상에서 누가 크니이까>라고 묻지 않고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들의 질문에는 그 중심이 천국에 있었습니다. 천국을 세상보다 귀히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제자들을 포함하여 사람들은 언제부터, 어떻게 이 세상보다 천국의 소중함을 알게 된 것일까요? 그것은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이후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이후 세상은 그 이전과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세상은 예수님으로 인해 전혀 새로운 가치관, 전혀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하찮게 여기던 것이 이제는 생명까지 걸만한 소중한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예수님 이전에는 세상이 전부였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세상에서 큰 자가 되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천국 복음을 통해 사람들의 눈을 여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유한한 생명이 아닌 천국의 영원한 생명을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야말로 천국으로 가는 유일한 길이요, 진리이심을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천국에서 큰 자가 되는 데 관심을 갖게 된 것도 바로 예수님의 가르침 때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 이후 세상보다 천국에 마음을 두고 사는 사람들이 이 세상이라는 무대 위에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세상에서 큰 자가 되기 위해 권력에 굴복하지도 않았고, 유혹에 넘어가지도 않았습니다. 이들은 오직 십자가를 지고 앞에 가시는 예수님을 따르며 기쁨을 얻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진심으로 믿고 따랐습니다. 세상에 두 발을 디디고 살고 있지만, 세상을 초월하여 살았습니다. 세상에서 잠시 환난을 받더라도 천국에서의 영원한 영광을 사모했습니다. 로마의 원형경기장에 끌려가면서도 찬송했습니다.

지금도 이런 이들이 많습니다. 더 잘 먹고 입고 살기보다 주님의 나라를 위해 기쁨으로 드립니다. 부정한 승진과 보상보다 정직한 손실을 사랑합니다. 부끄러운 쾌락보다 거룩한 고통을 사모합니다. 개인과 가정이 평안하여 울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몸된 교회들을 위해 고뇌하며 눈물로 기도합니다. 또 울 이유가 없음에도 다른 이들의 인생과 영혼을 위해 괴로워하며 기도합니다. 얼마든지 출세하고 성공할 수 있음에도 선지동산의 가파른 언덕길을 주님을 향한 사랑의 눈물과 땀으로 올라갑니다. 모든 것을 뒤로 한 채로 선교사로 나갑니다.

이들은 어느 개인의 조언보다 다음의 말씀들을 사랑합니다. 이들은 미래의 영광을 바라봅니다.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로마서 818입니다. 환난을 당할 때면 고린도후서 417-18로 힘을 얻습니다.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또 이들은 눈을 들어 하늘나라를 바라보면서 자기 배를 신처럼 위하는 이들과 구별되게 삽니다.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빌립보서 319-20입니다.

예수님께서 고난 받으신 것을 기억하면서 지키는 사순절 둘째 주간입니다. 주님께서는 이 세상에서의 고난을 통해 영원한 천국의 문을 여셨습니다. 주님의 고난은 천국에서 큰 자가 되는 길을 여신 희생입니다. 우리 모두 주님을 따라 그 길을 걷게 되길 소망합니다.

 

< 나눔과 결단 >
  1. 세상에서 큰 자가 아니라, 천국에서 큰 자를 소망하는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기 위해서 내가 실천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나누어 봅시다.
  2. 예수님의 고난을 기억하며, 그 고난에 함께 동참하며 기도하는 한 주간을 살아갑시다.
< 기도 나눔 >
  1. 말씀을 통한 결단과 감사의 기도
  2. 세상에서 큰 자가 아니라, 천국에서 큰 자가 되기를 사모할 수 있도록.
< 함께 기도하기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