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공과교재

구역모임 교재(2018년 3월 23일)

작성자
이영옥
작성일
2018-03-21 14:16
조회
1034
                  천국에서 큰 자(4) : 예루살렘의 딸들 (3월 18일 주일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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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나눠요 지난 한 주간 묵상한 천국에서 큰 자는 누구인지 나누어 봅시다.

함께 부르는 찬양 십자가를 질 수 있나 (찬송461장)

말씀 속으로 누가복음 23:27-28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음으로 나아가고 계셨지만,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말했던 제자들은 다 도망가 버리고, 고통스럽고 한없이 외로운 죽음을 맞이하셔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몇몇 여인들이 가슴을 치고, 슬피 울며 예수님의 뒤를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본문 27절에서 가슴을 치며라고 번역된 동사의 본래 뜻은 자르다, 도려내다로서 극심한 통증을 말합니다. 이는 형식적 행동이 아니라, 진정으로 고통을 느끼며 슬퍼했음을 보여줍니다. 구체적으로는 알 수 없지만, 그녀들은 예수님께 은혜를 입었고, 예수님께서 세상을 구원할 메시아이심을 알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죽음으로 향해 나아가는 예수님의 뒤를 따라가며 가슴을 치며 진정으로 울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녀들은 남성 중심 사회에서 소외된 여성으로서 사회적 약자들이었습니다. 또 당시 예수님을 따르던 이들이 대개 그러했던 것처럼 그녀들은 가난하고 힘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녀들은 세상에서는 결코 큰 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녀들을 큰 자로 여겨주셨습니다. 그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 증거가 죽음으로 나아가는 그 와중에서도 그녀들에게 사랑이 가득한 말씀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28절입니다. 예수께서 돌이켜 그들을 향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그 때 예수님께서는 가시면류관으로 인해 머리와 이마는 다 찢어서 피범벅이 되어 있었고, 채찍으로 사정없이 맞으셔서 살점이 다 뜯겨 나갔으며, 온몸을 엄습하는 통증으로 남에게 말씀을 건넬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걸음을 멈추셨고, 따라오는 여인들을 향해 돌아서서 말로 다 할 수 없는 사랑의 눈빛으로 그녀들을 바라보며 말씀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그런데 여러분, 오늘은 어떻습니까? 참으로 안타깝게도 예수님을 위해 마땅히 울어야 할 사람들이 울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향해 가실 때 마땅히 울어야 할 제자들이 울지 않은 것처럼, 우리도 울지 않습니다. 주님을 위한 눈물이 말랐습니다. 우리는 단지 우리 자신만을 위해 울뿐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을 참 많이 받아왔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알지도 못할 때 주님께서는 우리를 알고 택하셨습니다. 로마서 5장의 말씀처럼 우리가 아직 연약하고 죄인되었을 때 이미 우리를 사랑하셨고, 이 세상에 오셨고,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누가복음 19장 41절의 말씀처럼 예수님께서는 먼저 예루살렘을 위해 우셨습니다. 지금도 주님께서는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친히 간구하십니다. 이런 말할 수 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우리가 예수님을 위해 울지 않는다면, 예수님께서 아마도 이렇게 말씀하지 않으실까요? 한국교회 교인들이여, 제발 너희를 위한 눈물은 좀 멈추어라. 그리고 이젠 나를 위해 울어라. 난 너희를 위해 눈물도, 피도 다 주었다. 이젠 너희가 날 위해 울 차례다.’라고 하지 않으실까요?

세상에는 아직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있습니다. 에베소서 1장 23절은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이라 했습니다.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그런데 예수님의 몸된 교회가 오늘날 사회적 조롱과 비방이란 못에 박히고, 온갖 사회적 편견의 창에 찔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교회들은 세속적 성공원리, 자본주의적 사고, 기복주의의 흐름에 좌우되어 교회들이 능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의 여인들이 예수님을 위해 울었다면, 오늘 우리들은 예수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울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전부이시듯이 교회도 우리의 전부입니다. 예수님이 없는 인생을 생각할 수 없듯이, 교회 없는 삶은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소중한 교회이건만, 세상은 교회에 관심이 없거나, 오히려 교회를 무너뜨리려고 합니다. 교회가 어렵든, 문을 닫든, 세상은 관심도 없습니다. 우리가 교회를 사랑하지 않으면, 아무도 사랑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영락교회를 위해 울며 기도하십시오. 영락교회가 주님께서 원하시는 교회의 모습으로 성장하도록 눈물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더 나아가 한국교회 전체를 위해서 울며 기도하길 원합니다. 영락 가족들이 주님을 위해 우는 이들이 됨으로써, 천국에서 큰 자가 되길 기원합니다. 끝까지 주님을 사랑합시다. 3월의 암송 구절인 에베소서 6장 24절 말씀처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성도들이 되길 축복합니다.

< 나눔과 결단 >
  1. 천국에서 큰 자는 자신을 위해 우는 자가 아니라, 예수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울며 기도하는 자입니다. 우리가 울어야 할 교회의 모습이 어떠한지 나누어 봅시다.
  2. 우리가 오늘의 예루살렘의 딸들이 되어 주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한 사람이 되기를 결단합시다.
< 기도 나눔 >
  1. 말씀을 통한 결단과 감사의 기도
  2. 세상에서 큰 자가 아니라, 천국에서 큰 자가 되기를 사모할 수 있도록
< 함께 기도하기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