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공과교재

구역모임 교재(2018년 4월 13일)

작성자
이영옥
작성일
2018-04-12 14:17
조회
872
                                      이렇게 해야 할 이유 (4월 8일 주일설교)

                                                                                                                   413

삶을 나눠요 지난 한 주간 묵상한 부활의 내용을 나누어 봅시다.

함께 부르는 찬양 하나님의 독생자 (찬송171장)

말씀 속으로 사도행전 2:43-47

제자들을 비롯한 예수님의 사람들은 아무 준비 없이 놀라운 일을 경험했습니다. 그들은 그저 예수님을 따라 예루살렘에 왔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에서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져, 예수님께서 죽으셨습니다. 그런데 사흘 후엔 예수님께서 부활하시는 엄청난 일이 있었습니다. 기쁜 일이었지만 이루 말할 수 없는 놀라운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는 사십 일 동안 계시다가 승천하셨는데, 남기신 말씀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증이 생깁니다. 다락방에 모인 사람이 일백 이십여 명이나 되었고, 대부분 갈릴리 출신인데, 어떻게 생활비를 조달하고, 어려운 이들을 도울 수 있었을까요? 본문은 바로 이 의문에 대한 해답입니다. 그 해답이란 성도들의 물질적 헌신이었습니다. 본문 44절을 보십시오.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그들은 부요한 자와 가난한 자나 형제자매가 되어 함께 머물렀고, 모든 물건을 통용했습니다. 그리고 물건을 통용하는 데서 머물지 않고 훨씬 적극적으로 헌신했는데, 심지어 재산을 팔아 나누기도 했습니다. 45절을 보세요.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아예 집과 땅을 팔아 하나님께 드린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이웃에게 나누고 베푸는 것은 그 시대에는 낯선 것이었습니다. 이 때는 약육강식의 세상으로서 힘 있는 자가 약한 자를 지배했습니다. 강자들은 약자의 것을 빼앗았고, 약자는 노예가 되어 돈 몇 푼에 팔리거나 죽었습니다. 유대인들도 이미 그러한 약탈을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바벨론에게 점령당한 이래 잠깐 동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을 강대국의 식민지로 인해 신음하던 터였습니다. 이런 와중에 사람들은 가능하면 많이 움켜쥐려 했을 뿐, 자신의 것을 이웃에게 준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이 약육강식의 세상에 그리스도인이라 불리는 이상한 공동체가 등장했습니다. 그들은 자기 의를 자랑하는 세상 사람들과 달리 스스로를 죄인이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들은 힘을 자랑하고 약자를 무시하던 세상 사람들과 달리 소외된 이웃들을 무시하지 않았고, 심지어 노예까지도 형제로 여겼습니다. 그들은 이기적인 세상 사람들과 달리 자기 주머니를 털고, 집과 땅까지 팔아서 어려운 이들을 도왔습니다. 이런 삶의 방식은 당시로서는 생각할 수 없는 파격이요, 혁명적 행동으로서 모두에게 거룩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들이 물건을 통용하고, 집과 땅을 팔아 바쳐서 나눌 수 있었던 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신앙 때문이었습니다.

그 신앙의 내용은 무엇일까요?

첫째는 부활 신앙이었습니다. 그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부활은 이들에게 생명을 위해 살아야 하며, 영원한 것을 위해 살아야 함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잠시 후면 없어질 세상에서 부질없는 욕망을 품고 사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었습니다.

둘째는 재림 신앙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승천을 목격했습니다. 그 순간 하늘나라에 대해 눈이 열렸고, 세상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승천하신 예수님께서 그 모습대로 재림하실 것이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이제는 전처럼 이 세상에 영원히 살 것처럼 움켜쥐는 것이 의미가 없었습니다.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이할 최고의 준비는 복음을 전하는 것과 나누고 섬기는 삶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자 재물은 소유의 대상이 아니라, 주님을 위해, 영생을 위해 선하게 사용해야 할 수단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성도들의 이러한 모습을 사도행전 4장 32절은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8 평소라면 도저히 불가능한 일을 부활 신앙과 재림 신앙으로 감당했습니다.

선배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숙제를 부여합니다. 그것은 우리도 부활 신앙과 재림 신앙으로 아름다운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디 영락교회 성도들이 참 믿음으로, 기쁨과 감사로 나누고 섬김으로써 부활과 재림의 신앙을 오늘에 표현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길 원합니다.

< 나눔과 결단 >
  1. 그리스도인은 이상한 사람입니다. 부활과 재림의 신앙을 표현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부활과 재림의 신앙을 표현하는 구체적인 모습을 나눠봅시다.
  2. 선배들의 신앙을 기억하며, 우리도 소외된 이웃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예수님의 제자가 됩시다.
< 기도 나눔 >
  1. 말씀을 통한 결단과 감사의 기도
  2. 부활과 재림의 신앙을 표현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 함께 기도하기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