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공과교재

구역모임 교재(2017년 6월 30일)

작성자
이영옥
작성일
2017-06-29 10:00
조회
1130
주제 .                                  평화를 전하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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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나눠요 지난 한 주 성령님께서 우리의 삶을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나누어 봅시다.

함께 부르는 찬양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찬송 550장)

말씀 속으로 이사야 52:7-10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5장 9절에서 팔복의 일곱 번째 복으로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단순히 자기의 마음 속 에 평화를 소유한 자나 평화를 사랑하는 자의 의미를 넘어 적극적으로 화평을 조성하는 자를 가리킵니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정치 사회적으로 갈등과 분열을 해결하기 어려운 이유는 하나님의 평화를 경험하고 그 평화를 적극적으로 전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회복을 노래하면서 평화를 전하는 교회 공동체의 비전을 분명히 제시하고 있습니다.

평화를 전하는 일은 그리스도인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입니다(7).

이사야 선지자는 본문에서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도 로마서 10장 15절에서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라고 표현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복음 전하는 행위, 평화를 적극적으로 선포하는 행위가 얼마나 복된 일인지를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보시는 진정한 발은 바로 평화를 전하는 발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5장 18-19절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평화를 전하는 일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임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이 땅에 그리스도인들이 이렇게 많은데 그들 중 상당수가 왜 평화의 기쁜 소식을 전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구원을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평화를 전하기 위해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해야 합니다 (8-10).

구원을 경험한 이스라엘백성은 진정한 평화를 누리며 이 평화를 열방에 선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구원을 경험하고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구원에 감사했습니다(9). 황폐했던 이스라엘의 감격의 해방에 대한 감사는 자연스럽게 헌신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이 헌신은 평화의 복음을 전하는 모습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요한복음 12장에는 마리아의 향유 이야기가 나옵니다. 나사로의 여동생 마리아는 값비싼 향유 나드 한근을 과감히 깨뜨려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예수님 발을 닦으며 향기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제자인 가룟 유다는 그 향유의 가격을 계산하며 여인을 책망했습니다(요12:1-8). 예수님은 이 여인의 소행을 칭찬하며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이 여인의 행위도 함께 전하라’고 했습니다(마26:13). 마리아와 가룟 유다의 행동의 차이는 구원에 대한 확신과 감사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였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깨달아야 합니다(10). 하나님의 구원을 통해 진정한 평화를 경험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방을 향해 그 평화의 복음을 전해야할 사명을 명확히 가지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을 체포하여 감옥에 가두는 일을 했던 사울은 다메섹으로 가는 도상에서 빛으로 임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체험을 합니다(행9:1-9). 주님과의 만남이 사울의 메시야관을 바꿔주었고 평화의 복음 전도자로서 사명을 갖게 해준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평화를 이룬 자입니다. 동시에 이 기쁜 소식을 열방에 전하는 사명자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공동체는 세상을 행해 주시는 평화를 담대히 전하는 소명이 있음을 깨닫는 성도님들 되시길 바랍니다.

 

< 나눔과 결단 >
  1. 주님을 만나기 전 여러분이 겪었던 인생의 방황은 무엇이었으며, 주님을 만난 후 여러분이 경험한 평화는 어떤 것이었는지 소개해 봅시다.
  2. 요즘 극심한 갈등과 대립으로 인한 한반도의 위기를 접하면서 한국교회가 어떻게 평화를 만드는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을지 자신의 생각을 나누어 봅시다.
< 기도 나눔 >
  1. 말씀을 통한 결단과 감사의 기도
  2. 우리의 가정과 일터에 진정한 하나님의 평화와 화평이 넘쳐날 수 있게
< 함께 기도하기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