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사귐 (9월 3일 주일설교)

                                                                                                                         9월 8일

삶을 나눠요  한 주간 경험했던 하나님의 은혜와 삶을 나눠봅시다.

함께 부르는 찬양  사랑하는 주님 앞에(찬송220장)

말씀 속으로   요한1서 1:1~4

요한복음과 요한일·이·삼서, 요한계시록을 쓰신 분은 사도 요한입니다. 요한은 갈릴리 벳새다 출신의 어부였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 요한의 성격은 ‘우레의 아들’이라는 별명이 불릴 만큼 대쪽 같은 성격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불같았던 요한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었고, 신앙과 인격은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요한은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면서 ‘우레의 아들’에서 ‘사랑의 사도’로 변화된 것입니다. 한때 갈릴리 변방의 어부였지만 예수님으로 인해 교회지도자가 되어 많은 영향력을 끼친 훌륭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을 통해서 세상의 빛 되시는 예수님을 따르는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의 빛으로서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① 생명의 말씀을 귀와 눈과 손으로 확인해야 합니다(1절).

아는 것만큼 보게 되고, 보는 것만큼 느낀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의 육체적 느낌을 가장 잘 느꼈던 제자였습니다. 사도 요한은 생명의 말씀을 보았고, 느꼈습니다. 예수님을 귀로 듣고 보고 만진 것처럼 체험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진짜로 예수님을 만난 참 목격자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우리의 신앙이 확신 가운데 견고하게 설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들은 생명의 근원이신 예수님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며 예수님의 모든 것을 두 귀로, 두 눈으로, 두 손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우리가 듣고 알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똑똑히 보며 확인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사도 요한처럼 생명의 말씀으로 신앙이 견고하게 서야 합니다.

② 자신이 확신하는 생명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전달해야 합니다(2절).

사도 요한은 자신이 목격한 예수 그리스도를 신앙 공동체에 하나도 과장 없이 그대로 전달해 주었습니다. 예수는 그리스도요, 예수는 생명이심을(1~2절) 증거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주시기 위해 오신 분임을 증거 하였습니다. 요한은 이 진리를 들었고, 보았으며, 손으로 만진 것처럼 체험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체험한 예수 그리스도를 확신에 찬 목소리로 요한의 신앙 공동체 안에 증거 하였습니다. 우리도 내가 만난 예수 그리스도를 이웃에게 증거 할 수 있어야 합니다.

③ 생명의 구주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신앙 공동체의 사귐을 풍성히 누려야 합니다(3절).

사도 요한은 그가 보고 들은 것을 신앙 공동체 안에 전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의 사귐이 얼마나 풍요로운지를 체험한 요한은 아버지와 그분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와의 사귐을 공동체 안에서 함께 경험하고 나누기 원했습니다. 그 이유는 공동체를 통하여 생명의 사귐이 풍성해 지기를 원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누리는 참 기쁨을 더욱 풍성히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혼자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신앙 공동체 안에서 함께 성장해 가기를 원하고 계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을 바르게 알고 만나며 느낄 수 있도록 돕는 영락교회 공동체 안에서 생명의 귀한 사귐을 풍성히 누리며 날마다 우리들의 삶에 기쁨이 충만하기를 축원합니다.

< 나눔과 결단 >

1. 내가 귀로 듣기만 했던 예수님을 인생 가운데 직접 보고 만진 것처럼 체험한 시간이 있었는지를 생각해 보고 나누어 봅시다.
2. 생명의 사귐이 풍성한 공동체를 세워갑시다.

< 기도 나눔 >

1. 말씀을 통한 결단과 감사의 기도
2. 넓은 마음으로 주변과 세상을 품는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 함께 기도하기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