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공과교재

구역모임 교재(2016년 11월 11일)

작성자
이영옥
작성일
2016-11-10 11:27
조회
1078
                                         예수의 흔적 (116일 주일설교)

                                                                                                                                  1111

삶을 나눠요 지난 한 주간 내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서로 나누어봅시다.

함께 부르는 찬양 어디든지 예수 나를 이끌면 (찬송440장)

말씀 속으로 갈라디아서 6장 11~18절

갈라디아 교회에 거짓교사들이 들어와 교회의 질서가 어지럽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구원은 율법과 할례를 통해 이루어지며, 바울은 사도가 아니라고 주장함으로써 교인들의 신앙을 무너뜨렸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갈라디아서를 통해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만 이루어짐을 강조함과 동시에 바울 자신의 사도성을 증명해 보입니다. ‘큰 글자로 쓴 것을 보라(11)’, 로 시작되는 오늘 말씀에는 바울이 자신의 사도됨을 나타내면서 육체의 모양이 아닌 예수의 흔적을 나타내는 삶을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예수의 흔적을 나타내는 삶이란 무엇일까요?

내면을 가꾸는 것입니다(12-13).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적인 아름다움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받거나 좋은 인상을 주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화장을 하거나 좋은 옷을 입거나 혹은 성형수술 하는 등 외면을 꾸미는데 많은 시간을 사용하곤 합니다. 이와 동일하게 거짓교사들 또한 구원의 문제에 대해 외적인 면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들은 구원은 할례라는 외적인 행위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거짓 교사들이 할례를 강조했던 이면에는 다른 불순한 의도가 숨겨져 있었습니다.예수님 때문에 받는 핍박을 피하기 위해서였습니다.율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서도, 할례 받는 행위를 통해 율법을 잘 지켰다고 인정받기 위해서였습니다.혈통적 유대인으로 하나님께 선택받은 백성임을 자랑하기 위해서였습니다.자신들의 영향으로 사람들이 할례를 받게 되었다고 자랑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결국 거짓교사들이 할례를 강조했던 목적은 교인들의 신앙성장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유익과 자랑을 위해서였던 것입니다. 여러분, 할례는 육체의 표지일 뿐 구원을 얻는데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15). 할례는 마음에 하는 것임을(롬2:29) 기억하시고 내면의 신앙과 모습, 영적인 삶을 성숙시켜 나가길 바랍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자랑하는 것입니다(14-17).

할례를 강조하는 거짓교사들과 다르게 사도바울은 ‘내 몸에 예수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 말합니다(17). 여기서 ‘흔적’은 헬라어로 ‘스티그마’입니다. ‘스티그마’의 의미는 가축이나 종의 몸에 있는 낙인을 뜻하며, 그 낙인을 통해 그들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그의 몸에 있는 핍박의 흔적이 자신의 주인이 예수님이며, 자신이 그 분의 사도라는 것을 증명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사도바울은 이 외적인 흔적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면의 흔적임을 강하게 이야기합니다. 내면의 흔적이란 회개함으로 죄 사함을 받아 하나님의 백성으로 새롭게 거듭나는 것을 의미합니다(15). 하나님의 백성은 예수님께서 산상수훈(마5:3-10)을 통해 말씀하신 것처럼, 내면의 흔적에 큰 가치를 두며 말, 눈빛, 얼굴표정, 행동을 통해 예수님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말씀 위에 사도바울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능력만이 참된 것임을 주장하며, 그 자신에게 외적으로 자랑할 것이 많았음에도(빌3:5-6) 모든 것들을 십자가에 못 박고, 그의 내면에 있는 예수님의 십자가만 자랑한다고 고백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구원은 육체의 모양과 세상의 자랑으로 얻는 것이 아닙니다. 내면을 가꾸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자랑하는 것이 구원받은 성도들의 삶입니다. 거룩하고 성숙한 삶을 통해 예수님의 흔적을 나타내는 하나님나라의 백성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 나눔과 결단 >
1. 우리는 외면과 내면 중 어느 곳에 더 시간을 내고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혹시 외적인 아름다움을 꾸미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내면을 가꾸는 일에 더 집중하도록 합시다.
2. 각자에게 있어서 자랑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나누어 봅시다.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큰 자랑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이며 예수님의 흔적이라고 고백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 기도 나눔 >
1. 말씀을 통한 결단과 감사의 기도
2. 나의 삶을 통해 예수님의 흔적이 나타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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