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공과교재

구역모임 교재(2017년 3월 24일)

작성자
이영옥
작성일
2017-03-23 11:20
조회
1083
                                                외유내강 (3월 19일 주일설교)

                                                                                                                             324

삶을 나눠요  지난 한 주간 화목의 일에 힘쓰기 위해 노력한 경험을 서로 나누어봅시다.

함께 부르는 찬양  겸손히 주를 섬길 때(찬송212장)

말씀 속으로  마태복음 5:38~42

우리는 천국시민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의 성품을 닮아 평화를 실현하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옛 계명과 새 계명의 차이를 통하여 정의 구현을 넘어 평화의 사람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십니다. 특히 외유내강의 모습을 갖추어 우리 모두가 진정한 평화의 사람이 되어야 함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율법과 계명을 주셨습니다(38).

하나님이 율법과 계명을 주신 목적의 핵심은 분명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거룩하고 정의롭게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누군가 이웃에게 상처를 입혔으면, 상처를 입힌 그대로 받도록 하였습니다. 재산의 피해를 주게 되면 그대로 재산을 갚아주도록 하였습니다. 다시 말해, 이웃에게 피해를 준만큼 똑같이 그대로 벌을 받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공정하고 공평한 법을 주신 것입니다. 분명 공동체 정의를 구현하고 악을 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런 법을 만드셨지만, 이를 억울하게 생각하고 오히려 더 큰 복수가 반복적으로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정의보다는 폭력과 불의가 만연하게 되었습니다. 미움과 분노로는 정의사회 구현이 불가능하기에 예수님께서는 옛 계명이 아닌 새 계명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평화를 구현하기 위한 새 계명을 주셨습니다(39,40,41,42).

예수님은 공정한 복수를 인정한 옛 계명보다 더 완전한 새 계명을 주셨습니다. 먼저 폭력으로 대응하는 것을 금하셨습니다(39). 오히려 인내와 희생, 양보로 평화를 구현해야 함을 말씀하십니다(40). 또한 악한 자들을 대응하는 최고의 방법은 정중하고 예의바르며 관대하게 행동하는 것임을 강조하십니다(41). 결국 악한사람이 한 것을 그대로 갚아주는 복수의 방법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파격적인 양보와 희생을 통한 방법(42)이 온전한 평화를 가져오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이러한 평화의 방법을 잘 실천하기 위해 우리에게는 외유내강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외유내강이란 겉은 부드럽고 순하나 속은 꿋꿋하고 굳음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유내강한 사람은 심지가 견고하고 원칙이 흔들리지 않기 때문에 얼마든지 양보를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진정한 평화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정의구현을 넘어서 외유내강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외유내강에 가장 모범적인 분은 예수님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매를 맞고, 재판을 받으며 말할 수 없는 모욕과 고난가운데 십자가에 죽음을 당하셨습니다. 어떠한 저항도 없이 침묵으로 모든 것을 다 받으셨습니다. 하늘의 능력을 가지신 유일하신 예수님은 얼마든지 대응하실 수 있음에도 그 능력을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이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고난을 받는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목적이 분명하셨기에 결코 흔들리지 않으셨습니다. 목적이 분명한 사람은 목적이 달성될 때 까지 고난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용기 있고 강인하며 인내심이 있는 사람은 양보와 희생으로 억울함 속에서도 치욕을 견뎌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모범적으로 외유내강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수치와 모욕과 고난을 인내하셨고 관용하고 포용하며 담대하게 나아가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천국시민 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처럼 고난을 받아드리고 결코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우리 삶의 자리에서 귀한 희생으로 평화를 만들어내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항상 겉으로는 부드러우며 양보하고 희생하고 인내하지만 내적으로는 확신과 자신감이 견고하여 흔들리지 않아야합니다. 천국시민은 정의구현을 하는 사람이지만, 정의구현을 넘어 평화를 만들어내는 사람입니다. 삶의 현장 속에서 외유내강하여 평화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귀한 자녀다운 삶을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나눔과 결단 >

1.나의 가정, 직장, 교회에서 양보와 희생, 인내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 있는지 함께 생각해 봅시다.

2. 예수님을 닮아 억울하고 힘든 극한 상황 속에서도, 외유내강하여 진정한 평화를 구현하는 자가 될       수   있도록 결단합시다.

< 기도 나눔 >
  1. 말씀을 통한 결단과 감사의 기도
  2. 예수님을 닮아 외유내강의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 함께 기도하기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