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산에 오르는가?

[구역예배 순서] 사도신경 ➜찬송가 86장, 490장 ➜ 기도(구역식구 중) ➜ 성경봉독(하박국 2:1~4) ➜ 말씀 나눔 ➜ 기도제목 나누고 기도 ➜ 마무리기도 ➜ 주기도



❑ 들어가기

지난 한 주간의 삶을 서로 나누고, 격려하며 축복합시다.

❑ 생각하기

기다림이 지루하고 불안하게 느껴졌던 순간이 있으신가요? 그 시간을 어떻게 견뎠는지, 또 그때 어떤 기도를 드렸는지 나눠봅시다.



❑ 말씀과 나눔

1. 하박국은 질문하며 하나님께 나아갔고, 하나님은 묵시로 응답하셨습니다.

1) 하박국은 세상에 넘치는 불의와 악함을 바라보며, 파수대에 올라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렸습니다. (1절)

2) 하나님은 누구나 볼 수 있도록 묵시를 기록하라고 명하셨고, 그 약속은 정한 때에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절)

3) 그 묵시는 더딜지라도 반드시 성취되며, 의인은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3–4절)


<나눔1> 지금 나는 어떤 질문을 안고 하나님 앞에 서 있나요?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는 내 마음은 어떤 모습인가요?



2. 하나님의 시간에는 흔들림 없는 목적과 질서가 있습니다.

1) 하나님은 ‘정한 때’에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하박국은 정확한 시간을 알지 못했지만, 하나님은 정확한 타이밍에 역사하십니다.)

2) 하나님의 시간은 때로 ‘속히’, 때로는 ‘더디게’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현실이 지루하게 느껴질지라도, 약속을 믿고 준비합니다.)

3) 묵시가 더디게 보일지라도 기다릴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거짓되지 않고 반드시 성취되기 때문입니다.

(확신이 없으면 지치고 무너지지만, 확신이 있으면 끝까지 인내할 수 있습니다.)

<나눔2> 지금 내가 기다리고 있는 하나님의 응답이나 약속은 무엇인가요? ‘정한 때’에 대한 확신을 잃지 않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요?

 

3.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믿음으로 살아갑시다.

1)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위에 삶을 세울 때, 시간 속의 흔들림에도 중심을 잃지 않습니다.

(말씀이 중심이 될 때 성도의 삶은 분명한 방향을 가집니다.)

2) 하나님의 응답이 지체되는 때에도, 그 안에 우리를 준비시키시는 뜻이 있음을 믿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시간에 내 속도를 맞추는 훈련입니다.)

3) 우리는 믿음으로 산다는 것이 단순히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삶 속에서 예배하고 순종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믿음은 멈춰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는 행동입니다.)

<나눔3> 이번 한 주간, ‘믿음으로 산다’는 것이 내 삶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드러나야 할까요? 가정, 일터, 관계, 일상 중 한 영역을 선택해, 그 안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태도나 결단을 함께 나눠 봅시다.



❑ 함께 기도

1. 하나님의 묵시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믿고, 조급함 대신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2. 때로 더디게 느껴질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말씀을 붙들며 인내하게 하옵소서.

3. 우리 공동체가 ‘믿음으로 사는 자’로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