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운영의 기본 방침 가운데 가장 중시하고 있는 점이 바로 평신도이다. 교육 프로그램과 훈련을 통해 평신도의 역할 증대와 신앙 실천력을 강화시키고, 더욱 성숙하도록 돕는다. 이는 평신도 활동의 활성화와 함께 일반교인들에게 폭넓은 교양을 쌓고 실생활 속에서 바른 신앙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결실을 가져다 준다.즉, 기독교인으로서 올바른 가정 생활과 사회 생활, 그리고 신앙 생활을 위해 돕는다. 교회를 신앙과 예배의 장으로만이 아닌 가정과 사회와 연계시켜 나간다.

영락교회는 이미 한국 최대의 교회로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면서 대외적인 선교와 봉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갔다. 사회를 향한 나눔을 실천하고, 이웃 사랑과 모범을 보이며, 사회 속에서 빛과 소금으로서의 사명 완수에 진력하였다. 다양한 방송선교와 폭넓은 병원전도, 군 선교 사업은 놀라운 성과를 올렸다. 일일이 이름을 나열할 수 없는 수많은 교우들에 의해 추진된 아름다운 전도의 열성과 헌신은 영락의 정서적 유산이자 훌륭한 전통이다.

영락교회의 모체인 『베다니전도교회』의 모습은 초대교회를 방불케 하는 돈독한 신앙과 애환의 생활공동체, 바로 그것이었다. 모든 성도가 혈육을 나눈 형제 자매의 마음으로 위로하는 가족적 분위기는 영락 공동체의 또 하나의 특징이다. 분단과 피난, 수난과 정칙이라는 남다른 여정을 겪으며 형성되었던 제1세대의 영락의 교제는 시대적 변천과 교육의 초대형화 등으로 점차 전 교인의 교제에서 소그룹별 성도의 교제로 분화 발전하였다. 이와 같은 내적인 교제 이외에도 영락의 경우 한국 기독교 교회 협의회(KNCC) 가맹 교단인 예장 통합의 중심 교회로서 교파간 교회간의 국내, 외적 교류에도 사명을 다하였다. 영락교회는 한국 교계를 대표하는 교회로서의 위상을 드높인 가운데 국제간의 선교, 문화적 교류의 센터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교회에 여러 가지 기능과 역할이 있으나, 그 중 현대 사회의 소외와 불균형 속에서 고통 받는 이웃들에 대한 지속적인 봉사와 사랑의 실천은 교회의 중요한 기능이다. 이와 같은 교회 대외 봉사활동은 봉사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선교 기회로도 작용하는 힘을 지닌다. 영락교회는 이미 설립 초기부터 복음 전도와 사회봉사를 같은 비중에 놓을 만큼 이웃 사랑을 중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