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공과교재

구역모임 교제(2018년 4월 27일)

작성자
이영옥
작성일
2018-04-26 10:13
조회
1142
                             두 개의 시선으로 사는 법(4월 22일 주일설교)

                                                                                                                         427

 

삶을 나눠요 지난 한 주간, 내가 가야할 땅 끝은 어디였는지 나누어봅시다.

함께 부르는 찬양 내가 매일 기쁘게 (찬송191장)

말씀 속으로 사도행전 1:9-14

본문은 예수님께서 이 세상을 떠나 하늘나라로 승천하신 장면을 보여줍니다. 10절 말씀에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제자들이 데려가 달라는 말은 않고 예수님을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일찍이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하신 성령님을 기다리라!”는 사명을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제자들은 이내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더 이상 하늘을 올려다보지 말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예루살렘의 다락방으로 돌아갔습니다. 12절 이하의 말씀입니다.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들어가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여기서 그리스도인들은 두 가지 시선을 살아가는 존재임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는 하늘나라를 바라보는 시선이요, 다른 하나는 예루살렘, 다시 말하면 사명이 있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입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언제나 하늘을 바라보면서 살고 싶어 합니다. 왜냐하면 하늘나라는 죽음이 없는 영원한 생명의 나라이고, 전쟁과 고통이 없는 평화의 나라이며, 죄악이 없는 거룩한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우리는 하늘나라만 바라보며 살수는 없습니다. 사명이 있는 세상을 향해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하늘을 향하던 눈길을 아래로 돌려야만 했던 제자들의 이야기가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감람산으로부터 예루살렘 다락방으로 가는 길은 내리막길이었고, 그 내리막길의 끝에는 유대인들의 더러운 쓰레기들과 우상들을 태우는 잿더미만이 가득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베드로는 변모산에서 예수님의 영광스런 모습을 보고는 “여기가 좋사오니”라고 말했지만, 예수님은 그들을 데리고 산 아래로 데려 가셨습니다.

우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에 있고 싶지만 세상으로, 조용한 기도실에 머물고 싶지만 시끄러운 광장으로, 하늘나라에 가고 싶지만, 아직은 이 세상에 남아 있어야만 합니다. 여기 남아서 버텨야 합니다. 절대로 삶을 포기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삶을 포기하고 싶은 그 때에 우리를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성경의 많은 이야기를 통해 두 개의 시선에 대해 말씀해주고 계십니다. 그 두 개의 시선은 무엇일까요?

첫째, 이미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묵상하는 것입니다. 이미 주신 은혜의 핵심은 십자가와 부활을 통한 구원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이미 구원 받은 성도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우리는 초막에 살든, 궁궐에 살든 이 하나님의 나라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 앞으로 주실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주님의 은혜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앞으로 주실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는 방식은 다름 아닌 ‘기도’입니다. 다락방으로 돌아온 제자들과 성도들이 한 일은 단 하나, 기도였습니다.

기도는 땅에 서 있는 성도가 하늘을 우러러보는 방식입니다. 기도는 땅을 딛고 사는 성도가 내일의 천국을 바라보는 방식입니다. 깊이 기도할 때, 우리 몸은 여기 있지만, 영혼은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기도할 때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임하십니다. 제자들이 다락방에서 기도에 힘쓸 때, 성령님께서 강림하셨습니다. 고린도후서 68절 이하의 말씀입니다.우리는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이것이 바로 두 개의 시선으로, 즉 한편으로는 사명의 땅인 세상을 바라보면서, 한편으로는 은혜의 나라인 천국을 바라보면서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승리의 비결은 힘들 때마다 엎드려 기도하면서 성령님의 인도를 받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다보면 어느 순간, 하늘나라에 이를 때가 올 것입니다. 더 이상 약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충만한 주님의 생명과 축복 가운데 사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 날이 오기까지 오늘 여기서의 삶을 잘 살아내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길 기원합니다.

< 나눔과 결단 >
  1. 제자들이 감람산에 있다가 다락방으로 내려오면서 어떤 생각을 가졌을지 함께 나누어 봅시다.
  2. 고린도후서 6장 8절부터 10절까지의 말씀을 다시 한 번 읽어봅시다.
< 기도 나눔 >
  1. 말씀을 통한 결단과 감사의 기도
  2.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며 살아가는 성도 되기를
< 함께 기도하기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