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공과교재

구역모임 교재(2017년 3월 17일)

작성자
이영옥
작성일
2017-03-15 15:51
조회
1051
                               먼저 해야 할 일은 화목(3월 12일 주일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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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나눠요 지난 한 주간 온유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 경험을 서로 나누어봅시다

함께 부르는 찬양 곤한 내 영혼 편히 쉴 곳과(찬송406장)

말씀 속으로 마태복음 5:21~26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천국시민이 되었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모든 자녀들이 부모를 닮는 것 같이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도 하나님을 닮아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 사랑의 성품을 닮아서 주변을 화목하게 하는 일에 힘 써야 합니다. 예수님은 오늘 본문을 통하여 세 가지 상황 가운데 화목하게 하는 일에 힘 써야 함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마음에서부터 화목하게 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21).

본문은 십계명의 여섯 번째 계명인 “살인하지 말라!”를 먼저 언급하고 있습니다. “살인하지 말라”는 명령은 십계명에만 있는 법이 아니고 어느 종교에나 보편적으로 있는 명령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살인하지 말라”는 보편적 명령보다 더 근본적인 죄의 문제를 지적하십니다. 살인하지 말라는 결과론적 행위보다 살인의 원인이 되는 마음과 생각 속에 있는 미움과 분노, 감정의 죄를 다스려야함을 말씀하셨습니다. 인류 최초의 살인을 저질렀던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 죽이게 된 원인 역시 마음과 생각에서 시작된 분노였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미움과 분노는 결국 죄를 낳게 되고, 그 죄는 장성하여 사망에 이르게 합니다. 예수님은 형제를 비방하고 비난하며 험담하는 일이 살인하는 죄만큼 큰 죄임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22). 천국시민이요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들은 마음에서부터 미움과 분노를 통제하고 화목하게 하는 일에 힘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배의 자리에서 화목하게 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23).

예물을 제단에 드린다는 것은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가지기 위해 나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간이 지음 받은 피조물임을 겸손히 깨닫고 창조주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려드리는 것이 예배입니다. 그런데 예배의 자리에서 성령님은 우리들의 관계의 죄를 보게 하시고 생각나게 하시며 깨닫게 하십니다. 이때 우리는 깨달은 죄를 뒤로 미루지 않고 곧바로 회개해야 해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형제에게 먼저 화해하고 난 다음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예배드려야 하는 것입니다(24). 우리는 예배드리기 전에, 형제와 먼저 화목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예배입니다.

다툼과 분쟁의 자리에서 화목하게 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25).

세상의 법은 상호간의 대립과 갈등을 조절하고 안정적이며 질서 있는 공동체를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우리가 법으로 서로의 시비를 가리기 이전에 먼저 화목하라고 말씀하십니다(25). 분명 법은 긍정적인 기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죄의 본성이 있기 때문에 안에 우리의 고집과 자존심, 자기주장이 들어가게 되면 그 순간부터는 끝나지 않는 다툼과 분쟁으로 변질됩니다. 소모적이고 비생산적인 다툼과 분쟁이 이어지게 되면서 공동체와 삶은 피폐해지게 됩니다. 예수님은 끝없는 미움과 분노를 쌓이게 하는 법정소송으로 가기 이전에 먼저 사랑으로 화해하는 것이 천국시민으로서 합당한 모습이요, 더욱 합리적이고 생상적인 것임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무엇보다 먼저 화목하는 일에 힘쓰며, 마음과 생각에서부터 미움과 분노의 감정을 성령으로 다스리며 통제하시기 바랍니다. 예배를 드릴 때에 화목하지 못한 모습이 생각나거든 형제와 먼저 화목하고 하나님께 예배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세상의 법에 판단을 받기 전에 먼저 화평과 화목의 일에 힘씀으로, 천국시민이요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나눔과 결단 >
  1. 나의 삶의 자리들을 생각해 봅시다. 축복으로 맡겨주신 가정과 사명으로 맡겨주신 교회와 이웃을 생각하고 삶의 자리에서 먼저 화목하게 하는 일에 힘쓰며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2. 나의 삶의 모든 자리에서 가장 먼저 화목하게 하는 일에 힘쓰는 자가 될 수 있도록 결단합시다.
< 기도 나눔 >
  1. 말씀을 통한 결단과 감사의 기도
  2. 먼저 화목하게 하는 일에 힘쓰는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 함께 기도하기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