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행악자의 종교개혁

[구역예배 순서] 사도신경 ➜ 찬송가 266장, 280장 ➜ 기도(구역식구 중) ➜ 성경 봉독(누가복음 23:39-43) ➜ 말씀 나눔 ➜ 기도제목 나누고 기도 ➜ 마무리기도 ➜ 주기도

❑ 들어가기

지난 한 주간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의 근황을 나누어보고, 서로를 축복하고 격려합니다.

❑ 생각하기

나의 힘으로만 해결하려고 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면 이야기 나눠보세요.

❑ 말씀과 나눔

1. 오늘 본문은 예수와 함께 못박힌 두 행악자의 상반된 모습과 회개한 행악자에 대해 구원하시는 예수님의 선포 내용입니다.

1) 예수와 함께 그 좌우에서 십자가에 달린 두 행악자 중 하나가 예수를 비방합니다. 39절

(‘39 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비방하여 이르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하되’)

2) 그러나 다른 행악자는 예수를 비방하는 행악자를 꾸짖습니다. 40-41절

(‘40 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이르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41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고’)

3) 예수님께 장차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 자기를 기억해 달라고 구원을 요청함과 예수께서 회개한 행악자를 향해 낙원에 있을 것을 선포합니다. 42-43절

(‘42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나눔1> 십자가에 달린 한 행악자는 십자가에서 무엇이 변화 되었나요? 함께 나눠보세요.

 

2. 참된 종교개혁의 본질은 은혜와 믿음에 있습니다.

1) 종교개혁의 의미와 오늘날의 필요성
(‘종교개혁은 마틴 루터가 시작한 교회 개혁 운동으로, 당시 교회가 강조하던 공로와 행위 대신 ’오직 은혜, 오직 믿음‘을 신앙의 핵심으로 세우려는 것이었습니다. 현대 교회와 신앙인들 또한 겉으로 드러나는 경건함과 형식에 치우치기 쉽고, 그 중심을 놓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2) 두 행악자의 대조적 반응

(‘첫 번째 행악자는 예수님을 비난하며 자신의 상황을 해결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이는 공로를 내세우려는 인간의 시도를 상징합니다. 두 번째 행악자는 자신이 저지른 죄를 고백하고,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 나를 기억하소서‘라고 간절히 요청하며 은혜를 구했습니다. 예수님은 두 번째 행악자의 믿음과 은혜에 의지하는 자세를 보시고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3) 은혜와 믿음의 중심으로 돌아가는 종교개혁의 필요성

(‘종교개혁의 핵심은 인간의 공로와 행위를 강조하는 대신, 오직 은혜와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것입니다. 마틴 루터의 개혁 정신처럼 오늘날 교회도 은혜와 믿음을 중심으로 자기 개혁을 해야 합니다. 중세 교회가 권위와 형식에 얽매인 결과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본질을 상실했던 것처럼, 오늘날 우리 역시 외형적인 경건함에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나눔2>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종교개혁’은 무엇일까요?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일어나야 할 종교개혁이 있다면 나눠보세요.

 

3. 종교개혁주일을 맞아 은혜와 믿음의 삶으로 돌아가는 결단을 하길 원합니다.

1) 죄를 자백하고 은혜를 구한 행악자의 고백과 같이 결단하길 원합니다.

(‘자기 힘으로 살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참 왕이신 예수님께 자신을 맡기는 것이 그의 개혁이었습니다. 그분이 받아주실 줄 믿는 믿음으로 이룬 개혁이었습니다. 그는 평생 이루지 못한 것을 생애 마지막 순간에 얻었습니다. 그 결과 그는 낙원을 얻었고, 영생을 얻었습니다.)

2) 인간의 노력과 행위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하는 신앙을 가지길 원합니다.

(‘행악자는 자신의 힘으로 세우고자 했던 왕국이 무너졌음을 인정하고, 예수님의 나라에 소망을 두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하고 성취하려 해도, 참된 구원은 우리의 행위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온다는 것입니다. 중세 교회는 인간의 노력과 공로를 강조하며 신앙을 왜곡했지만, 루터는 오직 은혜, 오직 믿음을 통해 다시 복음의 본질로 돌아갔습니다.’)

3) 자신을 포기하고 예수님께 나아가는 참된 회개를 하길 원합니다.

(‘행악자의 고백과 회개는 자기 자신을 내려놓고 오직 예수님께 의지하는 믿음의 개혁이었습니다. 종교개혁도 결국 자기 부정과 회개로부터 시작됩니다. 자신이 의지하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예수님께 은혜를 구하는 신앙이필요합니다. 오늘날 우리도 자신의 힘을 내려놓고 주님을 의지하며 개인적이고도 교회적인 참된 개혁을 이루어가길 원합니다.’)

<나눔3> ‘오직 믿음’, ‘오직 은혜’의 정신으로 돌아가기 위해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 보세요.

❑ 함께 기도

1.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님의 은혜로 나아가는 영락교회와 성도가 되길 기도합시다.
2. 구역 식구들과 이웃을 위해(환우, 돌보는 자, 어려움을 당한 자, 사별한 자, 시험을 앞둔 자, 직장을 구하는 자, 한국교회, 선교사, 신학교, 북한, 정치하는 이, 국군, 군목, 사회복지사 등)기도합시다.
3. 교구 목회자와 교회를 위해 기도합시다.